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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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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호희생자 합동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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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6일(목) 17:5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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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37회 자유수호희생자합동위령제 | ⓒ 온양신문 | |
공산 집단에 항거하다 고귀한 목숨을 희생한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가 마련됐다.
26일, 오전 11시 남산의 충렬탑에서 제37회 자유수호희생자합동위령제가 개최돼 희생자들의 고귀한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호국 영령의 영전에 경건히 머리 숙여 명복을 빌었다.
이날 행사는 우리소리창극단의 살풀이로 식전행사를 가진 후, 국민의례, 자유수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유가족 및 내빈의 헌화 및 분향, 종교의식에 이어 김윤태 지회장의 추념사, 오세현 부시장의 추도사, 학생대표의 조시낭독, 임현수 유족대표의 유족헌사, 조총 발사와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태 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안정과 발전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에서 마련된 것이다. 자유수호 영령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정신은 우리들에게 귀한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다. 자유는 그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지켜진다는 영령들의 가르침을 가슴에 담고 자유수호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김윤태 지회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이 만든 소중한 결실이다. 우리는 이들의 소중한 희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자유와 번영, 안정과 발전은 영령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 위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 곳에 고이 잠든 181분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님께 경의를 표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부시장은 추도사에서 “아산지역은 태극단을 비롯한 181명의 호국영령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구국의 일념으로 분연히 일어서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숭고한 죽음을 맞이하신 애국의 땅이다.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그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안보의식을 더욱 견고히 다져야 할 것이다”고 했다.
임현수 유가족대표는 “유가족들은 가신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설움 가득한 가슴을 보듬고 수많은 날들을 살아왔다. 이제 한 많은 아픔은 자부심과 긍지로 바뀌었다. 유자녀의 한 사람으로 가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생각하며, 바르고 긍지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충단에는 6.25당시 지역에서 유일하게 결성돼 반공활동을 펴던 학생 태극동맹단원 중 공산당에 체포돼 참혹하게 죽음을 당한 6인(고 유진호선생, 고 양광석, 고 이택윤, 고 이영환, 고 권길옥, 고 김온경 학생)의 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다.
위령제에는 6인을 모신 장충단이 세워진 온양중학교(교장 조광연) 학생들이 참여해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며 영령들의 넋을 위로 해 국가의 위기에서 분연히 일어선 선배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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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윤태 지회장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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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헌화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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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귀환 목사의 종교의식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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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종민 스님의 종교의식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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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산우리소리 창극단의 살풀이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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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세현 부시장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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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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